발톱무좀을 빨리 없애려면, 발톱을 빨리 자라게 하면서 발톱무좀균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약화시키거나 아예 살균을 해야합니다.
결국, ‘발톱을 빨리 자라게 하는 방법 + 무좀균을 약화시키거나 없애는 방법’을 함께 실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발톱무좀을 치료한다고 해서 발톱만 치료한다면 발에 있는 무좀균에 의해서 치료가 잘 안되거나 재발이 잘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좀균이 왠만큼 억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건강한 발톱이 빨리 자라지 않는다면 치료에 너무 많이 시간이 소요되므로 지치게 되고 때로는 치료를 포기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발톱무좀 빨리 없애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병원 치료
1)먹는 무좀약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테르비나핀,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등의 성분이 가장 흔히 사용되는 먹는 무좀약 성분입니다.
매일 먹는 방법, 1주 먹고 3주 쉬는 방법, 주 1회 먹는 방법 등 다양한 복용 방법이 있습니다.
단, 먹는 무좀약은 위장 장애나 간독성 가능성이 있어서 위장이 안 좋거나 간이 안 좋은 사람들은 득실을 잘 따져서 복용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울러 주기적으로 간수치 검사를 통해서 약물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2)바르는 발톱무좀약바르는 무좀약은 약국에서 그냥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인 시클로피록스(풀케어, 로푸록스 등), 아모롤핀(로세릴 등)과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에피나코나졸(주블리아) 정도가 흔히 쓰입니다.
주블리아가 약물 침투력이 많이 높아진 약이라고는 하지만, 두터워진 발톱 속에 약물을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먹는 무좀약에 비해서는 효과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하지만, 두터워진 발톱을 얇게 유지하면서 꾸준히만 발라준다면 상당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3)레이저치료핀포인트, 루눌라, 오니코 레이저 등이 흔히 쓰이는 레이저입니다.
먹는 약을 먹을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서 흔히 쓰이고 있습니다만, 그 치료 효과는 먹거나 바르는 약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발톱무좀 레이저 치료를 맹신하기 보다는 먹는 약을 대신하는 용도로서, 바르는 약과 결합한 치료로서 이용된다는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홈케어
1)신발과 양말을 깨끗이 유지신발을 자주 갈아 신어서 신발이 습해지지 않도록 하고, 너무 오래된 신발은 폐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탁할 수 있는 신발은 정기적으로 세탁하도록 하며, 세탁이 불가능한 신발은 신발 안에 항진균 스프레이나 파우더 제품 등을 이용해 항진균 처리를 해보세요. 양말의 경우 땀에 많이 젖었을 때는 즉시 갈아 신도록 하며, 뒤집어서 철저한 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발과 발톱을 깨끗하게 관리매일 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은 발/발톱무좀 치료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비누와 솔 등을 이용하여 발과 발톱 부위를 철저하게 씻어서 발 피부 구석구석에 침투해 있는 무좀균을 제거하세요.발톱은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일자로 단정하게 잘라 주세요. 바르는 무좀약을 사용 중이라면 발톱이 너무 두터워지지 않도록 최소 1주일에 한번 정도는 네일파일 등으로 갈아주세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발의 각질 제거를 해준다면 무좀균의 전체적인 숫자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3)규칙적인 운동발톱무좀은 당뇨 등 혈당이 높거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면역력이 많이 저하된 경우 잘 낫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면 혈액 순환촉진, 혈당 안정화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면역력의 개선을 통해 발톱무좀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맨발 산책이나 발톱에 충격이 많이 가해지는 과격한 운동 등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겠죠.4)족욕따뜻한 물에 10~20분 가량 발을 담그고 있는 족욕은 발을 깨끗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주기 때문에 무좀치료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게다가 족욕제로서 사용되는 제품의 특성에 따라 부가적인 항진균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족욕제에는 엡솜솔트, 탄산족욕제 등이 있습니다.
족욕은 발톱무좀 치료 효과 외에 웰빙감을 주기 때문에 기분 전환과 심신 이완 효과도 있어 추천 드립니다.
5)영양 요법당 섭취를 제한해주세요. 왜냐하면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는 무좀균이 더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을 잘 유지하기 위해 비타민D 수치를 최소 30~40 정도는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햇볕 노출 시간을 더 늘릴 필요가 있고, 그것이 불가능할 때는 비타민D 강화식 또는 영양제로 보충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비오틴 등 발톱을 더 튼튼하고 빨리 자라게 하는 영양소를 별도로 보충해주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발톱이 빨리 자라야 발톱무좀 치료가 빨리 끝나기 때문입니다.
이상 발톱 무좀을 빨리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병원, 집에서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해드렸습니다.
발톱무좀 치료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병원치료와 홈케어를 결합해서 하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발톱무좀 치료에는 최소 몇 개월에서 1년 몇 개월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조급하게 생각하면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을 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발톱무좀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