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26) 3박 4일 가족여행~(통일전망대,삼양목장…)

짐 다 쌌으니 출발할까요? 자전거를 놓을 곳이 없어요-.-

동명휴게소에 도착해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어요~

아들이 푹 자길 바랍니다.
치악쉼터까지 정차하지 마세요~

간식 제공~ 이번이 3박4일 두번째 여행이라 좋은 차를 구해야하는데…

며느리가 인형 뽑기 기계 옆을 지나가고 있어요.

속초는 너무 멀다.
.-이제 강원도까지 운전하고 오기가 힘들어지네요~으..

전라남도 화순에서 9시간 걸려 2박 묵게 될 설악 쏘라노에 도착~ㄷㄷㄷ

봉인해제~ 하루종일 묶여있다고 혼났나요?

내가 왜 아들 때문에 나가야 합니까? 호텔에서 배달해줬어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펴보니 주문한 음식의 절반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 처음에는 밥 2그릇만 안 온 줄 알고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가져다 달라고 한 뒤 편의점에 가서 식료품을 샀습니다.
~ 밥 2그릇. 가져다주신 뒤 조금 있다가 배달할 가방을 두고 왔다며 가져다 주셨어요. 편의점에서만 7만원어치 식료품을 샀어요 -.-

아들을 재운 뒤, 나와서 음식 소화를 도왔습니다.
강원도 밤공기는 쌀쌀했어요~

9월 24일, 여행 둘째날 아침.. 아들이 평소보다 한 시간 이상 일찍 일어나서 억지로 깨운다.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아침 달리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울산바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원암1사거리로만 가기로 했어요.

10km 정도 달리기로 했는데, 전날 장거리 운전과 음주로 인해 10km 정도 밖에 뛰지 못했습니다.

빨리 아침 먹어라~

리조트 안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차 한잔 마시고 나왔어요~

이번 가족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아버지께서 통일전망대를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밀어붙인 것이었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하고 싶다면 먼저 그곳에 들러야 한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센터에 들러 입국신고서와 서약서를 작성하고 간단한 보안교육을 참관해야 한다.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마치고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여기 왔을 땐 성수기라서 주차할 곳이 없었던 것 같은데…

식후 풍경은 금강산 아닌가요?~

현수교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없던 탑이었는데..

북녘땅과 바다를 감상하다~ 처음 왔을 땐 남북관계, 통일 등을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바다 멍만 생각하고 왔어요.

단체샷~ 처음에는 시댁 식구들을 데리고 가려고 했으나,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러워서 고갯길을 타고 먼 곳으로 갈 때 이번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두 명이 함께 한다면 10명 이상도 무리없이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볼까 고민 중이에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요 ㅎㅎ.

박가네 메밀막국수집에서 점심~

화진포해수욕장에 들러 포토타임~

진부령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들러봅니다~ 대한민국 최북단 백두대간~ 백두대간 차로 지나다 와가리나 백두대간 산맥을 두발로 하이킹한다면… I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이 될 것 같아요.

오랜만에 미시령 정상에 올랐습니다.
새로운 휴게소를 짓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훼손된 땅을 복원하는 사업이었습니다.

미시령에게 쫓겨서 오르막길을 걷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 저녁을 사러 속초 중앙시장에 들렀습니다.
아들이 있기 때문에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숙소에서 식사하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합니다.

튀김빼고는 음식이 대성공이었어요~ 고성과 속초에 오니까 오랜만에 청소했던 동생한테 연락해서 얼굴 마주칠 생각도 하고… 가족여행인데, 그래서 둘이서 혼자 가서 단체로 보기엔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여행 끝나고 전화드릴게요.

9월 25일 여행 3일차… 오늘도 스타벅스로 매장 오픈해요~ ㅎㅎ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로 넘어가 점심으로 소 한 마리를 잡고 삼양목장으로 향했다.

삼양목장(=삼양라운드힐)에 처음 왔어요. 가는 길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우리는 양치기 공연장과 정상 동해전망대만 들르기로 했다.

티켓 구매 후 버스 정류장까지 약 5분 정도 걸어가셔야 합니다.

버스를 타세요~

양떼몰이 공연장까지는 버스로 10분 정도 소요됐다.

양치기 공연에 앞서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가장 먼 곳에서 사탕을 받아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양치기견 보더콜리가 등장해요~

아들에게 보여주려고 코스를 예약했는데 아들은 별 관심이 없고 어른들만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양떼를 구경한 후 삼양목장의 가장 높은 지점인 동해전망대에 들러 백두대간과 강릉 바다를 감상해보세요~

백두대간에서 잠시 쉬면서 바람도 쐬고 내려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물 때문에 통증을 느끼는 분도 계셔서 바로 버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수박의 표면만 핥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삼양목장을 둘러본 뒤 진부면 지점에서 차 한잔을 마셨습니다.
내 동생은 다음날 직장에 복귀해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서 헤어지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장 빨리 일어나는 두 사람은 차에 타는 것만으로도 잠에 들기 바쁘다.

3일차 숙소는 제천시 백운면 ‘포레스트 리솜’이다.

마치 거대한 리조트 같았어요. 산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어서 고갱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는데…

체크인 전, 리조트 내 ‘들밥에’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세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는 없어요!

리조트 규모가 큰 탓인지 전동카트를 이용한 픽업 서비스도 제공해준다.
전동카트가 다 없어지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점이 조금 불편했어요. 숙소로 가는 길은 다소 경사가 있어 운전에 미숙한 직원이 있을 경우 사고가 날 수 있었습니다…

사우나 이용하려고 숙소에 묵었는데 늦게 도착해서 둘러보지도 못했어요.

부모님과 아들은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고 어머니와 함께 가볍게 한잔으로 마무리했습니다.

9월 26일 여행 4일차… 간단히 아침을 먹고 고향으로 출발~

체크아웃하러 프런트까지 가려면 거리가 일정하니 미리 전화해서 카트를 기다려야해요~~ 잘되겠지만…

전동카트를 이용한 룸픽업 서비스가 특이하네요.. 좋지는 않더라구요~

휴게소에서 점심식사~

제천을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행히 해가 지기 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운전하면서 쌓인 피로를 런닝으로 풀어보려고해요~ 올해 4일동안 5km PB 운전으로 많이 지쳤는데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봐요-.-

회복~… .여건이 된다면 부모님과 함께 강원도에 자주 여행가고 싶습니다… 또 광주-양양 항공로가 있지 않나요? – 달빛철도가 개통되면 최소한 이용해야겠습니다.
장거리 운전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이번에 동해안 끝까지 가셨으니 내년에는 백령도에 가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배를 타야 가는데요. 효과가 있었나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