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에서 함께 뛰었던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과 로비 크루즈(33·멜버른)가 과거를 회상했다.
손흥민과의 싸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크루즈는 27일(한국시간) 호주 스포팅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훈련 중 실수로 손흥민의 얼굴을 팔꿈치로 쳤다.
당시 손흥민은 완전히 미쳤다.
“라고 말했다.
첫날 만나서 잘 싸웠다”며 “그 이후로 우리는 정말 친해졌다”고 말했다.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도 손흥민을 만났다.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는다.
손흥민은 정말 멋진 남자다.
그는 손흥민에게 “믿을 수 없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손흥민과 크루즈는 2013년 7월 레버쿠젠에 나란히 합류했다.
크루즈는 뒤셀도르프에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이적했다.
이후 행보가 엇갈린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두 시즌 동안 뛰며 27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터뜨린 그는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리그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레버쿠젠에서 통산 3골밖에 넣지 못한 그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 2017년 1월 중국 랴오닝FC로 이적했다.
현재 호주에서 뛰고 있다.
그들의 경력을 보면 손흥민과 크루즈의 차이는 분명하다.
그러나 모두 ‘레버쿠젠 동급생’이기 때문에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는다.
첫 만남에서 그는 강한 인상을 남겼나 보다.
크루즈는 “레버쿠젠에 있을 때도 손흥민은 분명 나보다 더 가치 있는 선수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매우 활동적이다.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는 18~19세 때 이미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라고 그는 회상했습니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처음에는 선발로 출발하지 못했는데, 발전의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지금 봐. 그는 정말 성공적인 선수였습니다.
보기 좋다”고 손흥민을 칭찬했다.